추석秋夕 차례음식의 의미
조율이시棗栗梨柿
棗 대추 조, 栗 밤 률, 梨 배 리, 柿 감 시.
대추와 밤과 배와 감.
우리 나라 제사상 祭祀床 에 놓는 과일의 기본 4가지로,
대추棗조 는 씨가 하나이므로 임금을,
대추 이치에 닿는 높은 사고의식으로 일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밤栗율은 한 송이에 3톨이 들어있으므로 영의정·좌의정·우의정의 三정승政丞을,
배이梨는 씨가 6개 있어서 六조판서六 曹判書, 이조·호조·예조·병조·형조·공조 판서를,
감시柿은 씨가 8개 있으므로 우리 나라 8도 조선8도朝鮮八道를 각각 상징한다는 속설俗說 이 있음.
추석 차례상
추석날에는 1년 동안 농사를 지어서 그해 추수한 햅쌀로 송편을 빚고 밤, 대추,
배, 감, 사과 등 햇과일을 제상에 차려놓고.
조상님께 한해의 수확을 감사드리는 차례를 지냅니다.
추석에는 밥 대신 햅쌀로 빚은
송편과 햇과일을 올리는 게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추석차례상 차림은 지방과 가문에 따라 진설법이 다른데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송편, 밤단자, 대추단자, 은행단자, 석이단자, 토란단자,
무호박을 섞어서 만든 떡들이 있습니다.
또한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무, 숙주 등을 이용한 갖은 나물과 어산적,
고기산적, 화양적, 누름적 등의 적 炙이 있고, 버섯, 생선, 고기로 만드는 전煎,
약포, 어포, 장포 등의 포 脯와 햇김치와 물김치, 그리고 식혜, 수정과, 배숙,
화채, 유과, 다식, 정과, 밤초, 대추초, 율란, 조란, 외에도 생율, 대추, 사과, 배,
감, 포도 등의 햇과일 등이 있습니다.
송편 송편은 하늘의 씨앗인 보름달과 알알이 여문 알곡을 뜻하기도 한다.
탕 3탕은 天, 地, 人
도라지 도道를 알아라는 뜻입니다.
고사리 도道를 구하는 마음을 지금 이 시간부터 주저하지 말고 행하라는 의미입니다
사과 사과는 자비, 사랑을 뜻하며 모양이 하트형으로 "사랑"이라는 의미로
그 집안의 화목과 사랑의 정도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쓰입니다.
배 배는 색깔이 황금색으로 깨달음이며, 배는 수분이 많은데,
이 수분은 지혜를 의미합니다.
조기 생선의 으뜸으로 생각되어져 왔기 때문에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올립니다.
명태,북어포 동해바다의 대표적인 어물이자 머리도 크고 알이 많아 훌륭한
아들을 많이 두고 알과 같이 부자가 되게 해 달라는데 유래가 있습니다
죽은 사람에게는 왜 절을 두 번 할까?
설날 같은 명절 때 할아버지나 부모님께 드리는 세배는 한번 절을 합니다.
그에 비해 돌아가신 조상님의 제사를 지낼 때는 절을 두 번 합니다.
이처럼 산사람과 죽은 사람에게 절하는 횟수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것은 음양사상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1은 양을 뜻하고 2는 음을 뜻합니다.
즉 살아있는 사람은 양이고 죽은 사람은 음이랍니다.
그래서 절의 횟수도 음양으로 구분하여 산사람에게는 한번 절을 하고,
죽은 사람에게는 두 번 절을 한답니다.
상을 당한 초상집에 가서도 이런 경우를 쉽게 접하게 됩니다.
돌아가신 분의 영정 앞에서는 두 번 절을하고 상주 분들에게는
한번 절을 하는 거죠.
참고로 절에는 2배, 3배 뒤에 반절이라고 해서 붙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절 뒤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허리를 간단하게 숙이는 것을 말합니다.
산사람한테는 한번 절하는 일배 뒤에는 반절이 안 붙지만
죽은 사람에게 하는 재배나 혹은 불교에서의 삼배 같은 절에는
반절이 붙는다는 것을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엄격히 말하면 죽은 사람에게는 두배 반을 절한다고 여기시면 됩니다.
그리고 절은 무엇보다 공손하게 올리는 것이 예의입니다.
절을 할 경우 그 손가짐도 헛갈리는 분이 많은데,
산사람에게 절을 할 때는 남자는 왼손을 오른손에 가지런히 올려놓고
절을 하고, 여자는 그와 반대로 오른손을 왼손 위에 올려놓고 절을 한답니다.
반면에 죽은 사람에게 절을 할 때는 위 경우와 남여 각각 반대로 하면 된답니다.
제사 祭事와 차례 茶禮를 지내는 要領
祭事는 해 마다 故人이 돌아가신 날 닭이 울기 전에 지내는 것을 제사라 하고
돌아가신 날을 忌日이라한다.
돌아가신 1년 뒤부터 매년 같은 날 제사를 지낸다.
차례는 해가 바뀌어 새로운 계절이 찾아왔을 때 조상에게 알리면서
계절 음식과 명절음식을 올리는 의례이다.
명절에 조상께 먼저 음식을 올려서 맛보게 한다는 뜻으로
다음 해에도 조상의 음덕으로 넉넉한 수확이 보장된다고 믿어 올리는 의례이다.
바쁜 일상에 지치고 피곤하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만날 생각에 행복해지는 추석입니다.
가족과 같이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즐거운 일들로 가득한 추석, 잠시나마 근심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는 추석연휴가 되시길 바랄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