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감생심焉敢生心
焉 어찌 언, 敢 감히 감, 生 날 생, 心 마음 심,
어찌 감히 마음이 생긴단 말인가라는 뜻으로,
어떤 일을 해 볼 엄두도 못내는 경우에 쓰이는 표현이다.
언감焉敢은 어찌 감히라는 뜻의 어조사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단 말인가와 같은 감탄의 의미,
또는 감히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할 수 없다’는 뜻의 부사어로 문장 앞에 붙여 쓰인다.
생심生心은 어떤 일을 하려고 마음 먹는 것을 의미한다.
언감생심은 원래 한문에서 흔히 쓰인 표현으로 오늘날에도 같은 의미로 상용된다.
본래 향해야 할 목표나 성격과 다르게 일을 진행하는 경우,
턱없이 모자란 역량을 가지고 너무 원대한 꿈을 꾸는 것,
다른 의도를 가지고 못된 일을 꾸미는 경우 등에 쓰인다.
그런 마음을 품어서는 안 되는데 그런 뜻을 품은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쓰이기도 하고,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어 형편이 어려워지는 것에 대한 자조적인 의미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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