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使可覆 신사가복
信 믿을 신, 使 하여금 사, 可 옳을 가, 覆 다시 복
믿음은 움직일 수 없는 진리이고, 또한 남과의 약속은 지켜야 함을 뜻하는 말.
운전면허증을 처음 받았을 때의 기쁨 못지않게 새 차를 구입했을 때도 마음이 설렙니다.
새 모습 그대로 오래 유지하고 싶어 처음에는 차 문을 여닫는 것조차 조심스럽지요.
그런데 '차는 차고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중고다'라는 말이 있듯이 비닐을 벗기는 순간,
충실한 다리 역할을 시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운전자의 노력에 따라 오래 장수할 수는 있습니다.
올바른 길들이기를 통해 좀 더 안전하게 오래 운행할 수 있는 새 차 길들이기에 관한
일상에서 새 신을 사거나 새 프라이팬을 사도 길들이기는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물며 값비싼 자동차라면 구매하는 일만큼이나 중요하겠지요.
그런데 잘못된 상식이나 오해도 있을 수 있으니 차근차근 살펴본 후에 실행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신차에 대한 첫 번째 엔진을 길들이기 위해 고속도로에 나가 고속주행을 하라고
조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의 몸도 운동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여 몸을 풀어주는 과정이 필요하듯
자동차도 보통 50km의 주행 테스트를 받은 후에 출고됩니다.
처음부터 고속도로에서 무리하게 엔진을 가열하는 것보다는 1천km까지는
정속 주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회전 수는 2천~3천 rpm 정도가 좋으며 도로에 맞는 속력으로 주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엔진 출력을 높이는 것은 몸이 덜 풀린 엔진에 과한 부담을 주어 발열이나 소음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기계부품을 마모시켜 엔진의 균형이 무너지거나 수명을 단축시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고속주행은 2천 km 이상 주행한 후에 고속도로에서 시속 120~130 정도를 달리며
엔진 길들이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차는 출고 후 3개월까지는 도색이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겉은 말랐으나 속은 아직 마르지 않은 상태인 것이죠.
이때 광택을 하면 오히려 자동차 페인트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 차라면 구입 후 2~3년이 지나서 외관에 흠집이 생겼을 경우 이를 제거하는
차원에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급출발, 급정거, 급가속은 금물입니다.
이 3가지 행동은 새 차뿐만 아니라 길들여진 차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서서히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밟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연비에도,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됩니다.
즉, 정해진 rpm을 기준으로 저속과 고속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고속주행을 하거니 경사로가 높은 곳을 달리는 것도 엔진에 무리가 가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예열 후에 출발하세요.
엔진 예열은 운동하기 전 준비운동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너무 긴 시간의 예열은 엔진을 공회전 시키게 되므로 연료만 낭비하게 되므로 1분 내외가 좋습니다.
만일 영하의 날씨에 지상에 주차했던 차라면 4~5분 정도가 필요하지요.
변속기를 비롯한 기계장치들이 모두 준비운동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새 차 증후군 제거하기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새 차 냄새가 좋다고 하는데 이것은 화학품이나 유해 물질에서 나는
냄새이므로 인체에 해롭습니다.
차를 받는 즉시 비닐 커버는 제거하고 자주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새 차 증후군 해결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자면 창문을 닫은 채 히터를
최대한 작동시켜줍니다.
최소 15분 정도, 3~4회 반복적으로 하면 유해 물질이 바깥으로 빠져나오는데
베이크아웃 이때 창문을 열어 20분 정도 환기를 시킵니다.
섣부른 튜닝 금지
새 차 그대로 보관하기입니다.
가끔 새 차를 받자마자 튜닝하는 차주를 보게 됩니다.
보조 장치를 달거나 부품을 교체하는 등 튜닝을 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새 차 길들이기를 마친 후에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차체에 구멍을 뚫고 액세서리를 부착하거나 인형을 두는 행위는 자동차를 부식시킴과 동시에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규격에 맞지 않는 타이어를 억지로 끼우는 것과 같은 결과이지요.
타이어 공기압 유지하기입니다.
새 차의 경우는 표준 공기압보다 조금 높은 압력으로 세팅되어 출고합니다.
타이어는 주행 시 열이 발생하므로 5psi 가량의 변화가 생기는 것은 정상이나
공기압이 너무 높아질 경우엔 승차감이 좋지 않고 차에 무리가 갑니다.
반면 공기압이 너무 낮으면 연비와 출력이 떨어지죠.
따라서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동차도 계속 진화한다
새 차 길들이기는 차체의 부품들이 원활하게 잘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운동을 시켜주는 것입니다.
엔진이 자동차의 심장이라면 자동차는 우리의 다리와 같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충격을 주기보다는 서서히 몸을 풀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새 차 길들이기에 관한 위의 사항 외에도 자동차 관리에 관한 오해는 또 있습니다.
자동차는 계속 진화하고 있는데 운전자들의 생각은 바뀌지 않는 것이지요.
그 첫 번째로 엔진 오일에 관한 것인데요.
과거에는 5천 km 주기였던 것이 요즘은 1만 km로 주기가 늘어났습니다.
최근 출시된 차량은 엔진 오일 성능이 향상되어 1만 5천 km 주기로 갈아도 된다고는 하지만
비포장도로나 교통체증 등 악조건 속에서 운행하는 차라면 7,500km마다
엔진 오일을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엔진오일 교환 주기는 운행조건과 운전 습관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너무 자주 교환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엔진 오일 양이나 상태는 주기적으로 체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차는 운행을 안 하면 빨리 망가집니다.
모든 기계는 적당히 사용할 때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므로 장기간 주차해야 할 경우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가볍게 운전하거나 워밍업 정도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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