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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州 趙 博士의 평범한 일상

四面春風

by 原州聲援 趙 博士 2023. 1. 23.

사면춘풍四面春風

 넉사,  낯면,  봄춘,  바람풍,
모든 곳에 다 봄바람이 분다.
누구에게나 허허하며 모나지 않게 처세하는 일. 또는 그런 사람.

항상 좋은 얼굴로 남을 대하면 누구에게나 호감을 사게 된다는 뜻.

내가 항상 좋아 하는 사람에게만 호감을 보이고 남에게는 찡그린 얼굴을 하면

오해를 사게되고 거리를 두게 한다.

절은 상대편에 대한 공경의 표시이다.

 三國은 같은 유교권 국가로서 절하는 제도가 있다.

나라마다 절하는 방식이 다르다.

우리나라 절에 대해서는 조선조 선조32년 서기 1599년 사계 沙溪 

김장생 金長生 선생의 가례집람 家禮輯覽에 그림까지 곁들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공수법 拱手法

어른을 모시거나 의식에 참석하면 공손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데

그 방법은 두 손을 앞으로 모아잡고 다소곳하게 서거나 앉는다.

이렇게 두 손을 모아 잡는 것을 공수 拱手라 한다.

평상시 平常時

평상시 공수는 남좌여우 男左女右로서 남자는 왼손이 위로가게

오른손 등을 포개 잡아야하고、여자는 그 반대로 오른손이 위로가게 해야 한다.

공수할 때의 손 모습은 위에 얹은 손바닥으로 밑의 손의 등을 덮어서 포개잡는데

두 엄지손가락은 깍지 끼듯이 교차 시킨다.

소매가 넓은 도포을 입었을 때는 공수한 팔이 수평되게 올리고、

소매가 좁은 평상복을 입었을 때는 공수한 손의 엄지가 배꼽위에 닿도록

자연스럽게 앞으로 내린다。

공수하고 앉을 때에 공수한 손의 위치는 남자는 두 다리의 중앙에 얹고、

여자는 오른쪽 다리위에 얹는다.

남녀모두 한쪽 무릎을 세우고 앉을 때는 세운 무릎위에 얹는다.

흉사시 凶事時

흉사란 자기가 상주노릇을 하거나 남의 喪家에 인사할 때나 永訣式에 참석하는 것이 흉사이다.

제사는 흉사가 아니다.

조상의 제사는 자손이 있어서 조상을 받들게 되니까 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제사에서는 흉사시의 공수를 하면 안된다.

엄격하게 말하면 흉사의 공수는 사람이 죽어서 약일만에 지내는 졸곡제 卒哭祭)

직전까지의 행사에 참석 할 때만 하는 것이다.

흉사 시 공수는 남우여좌 男右女左로서 평상시 경우의 반대이다.

즉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가게 두 손을 포게 잡고 여자는 그 반대로 왼손이 위로가게 잡는다.

즉 남자의 평상시와 여자의 흉사시의 공수법이 같고、

남자의 흉사시와 여자의 평상시 공수법이 같다.

읍례법 揖禮法

 은 장소관계나 기타사정으로 절을 할 수 없을 때 간단하게 공경을 나타내는 동작이다.

그러므로 읍은 간단한 예의 표시일 뿐이고 절은 아니다.

따라서 어른을 밖에서 뵙고 읍례 揖禮를 했더라도 절을 할 수 있는 장소에 들어와서는 절을 해야 한다.

요즘은 경례 敬禮를 읍례 대신 하지만 의식 행사에서는 읍례를 반드시 해야 한다.

기본동작

대상을 향해 공수하고 두 발을 편한 자세로 벌리고 서서 고개를 숙여 자신의 발끝을 본다.

공수한 손이 무릎 아래에 이르도록 허리를 굽힌다.

그리고는 허리를 세우며 공수한 손을 밖으로 원 을 그리면서 팔뚝을

수평되게 올린 후 손을 원래 위치로 내린다。

상읍례 上揖禮 팔꿈치를 구부려 공수한 손을 눈높이로 올린다.

중읍례 中揖禮 공수한 손을 입 높이로 올린다.

하읍례 下揖禮 공수한 손을 가슴 높이로 올린다.

종류

상읍례 자기가 읍례를 했을 때 답례 答禮 를 하지 않는 높은 어른、또는 의식 행사에서 한다.

여러가지 절 종류

큰절∶남자는 계수배 稽首拜、여자는 숙배 肅拜이다.

계수배란 목을 조아린다는 뜻이고 숙배는 절한다는 뜻이다.

이 큰절은 자기가 절을 할 때 답배 答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높은 어른 직계존속、

배우자의 직계존속、八寸이내의 연장존속 이나 의식행사에서 한다.

부모、조부모 등 직계존속 直系尊屬에게 절을 할 때는 창문 밖

마루나 마당에서 한 후 방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처부모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고 방 안에 들어가서 한다.

 절 남자는 돈수배 頓首拜、여자는 평배 平拜이다.

자기가 절을 하면 답배 또는 평절로 맞절을 해야 하는 웃어른이나、

같은 또래끼리 사이에서 행한다.

즉 선생님、연장자、상급자、배우자、형님、누님、같은 또래와

친족 아닌 15 歲以下 年下者를 말한다.

  절 남자는 공수배 拱手拜、여자는 반배 半拜이다

웃사람이 아랫사람의 절에 답배하는 절이다.

즉 제자、친구의 자녀、자녀의 친구、남녀동생、8 이내 10 年以下 年上

비속 卑屬、친족아닌 16 年以上 年下者.

절하는 요령

남자는 양 이기 때문에 양수인 홀수 한번을 하고、

여자는 음 이기 때문에 음수인 짝수 두 번을 하는 것이 기본 회수이다.

산사람에게는 기본 회수만 하고、죽은 사람과 儀式행사 때는 기본 회수의 배를 한다.

그러므로 이것을 남녀 불평등 견지에서 보면 안된다.

절하는 시기 절을 할 수 있는 장소에서 절할 대상자를 만나면 지체없이 절한다.

간혹 앉으세요、

절받으세요 하는 일이 있는데

이것은 어른에게 명령하는 것이 되어 실례이다.

맞절하는 요령 맞절을 할 때는 아랫사람이 하석 下席에 서면서 시작하여

늦게 일어나고、웃어른은 상석 上席에서 늦게 시작하여 먼저 일어난다.

답배 答拜하는요령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답배 할 때는

아랫사람이 절을 시작하여 무릎을 꿇는 것을 본 다음에 시작해서

아랫사람이 일어나기 전에 끝낸다.

비록 제자나 친구의 자녀、자녀의 친구、16  이하의 年下者라도

아랫사람이 성년이면 반드시 답배를 해야 한다.

男子의 절

큰절 稽首拜

공수하고 대상을 향해 선다.

허리를 굽혀 공수한 손을 바닥에 짚는다.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

오른쪽 무릎을 왼무릎과 가지런히 굽힌다.

왼발이 앞 아래 이 되게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댄다.

차양있는 갓이나 모자를 썼을 때는 차양이 손등에 닿게 한다.

잠시 머물러 있다가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뗀다.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어 세운 오른쪽 무릎 위에 얹는다.

오른쪽 무릎에 힘을 주며 일어나서 왼쪽 발을 오른쪽 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평절頓首拜

큰절과 같은 동작으로 한다.

다만 큰절의 이마가 공수한 손 등에 닿으면 머물러 있지 말고

즉시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뗀다.

반절 拱手拜

이 역시 큰절과 같은 동작으로 한다.

다만 큰절의 공수한 손을 바닥에 대고 무릎 꿇은 자세로 엉덩이에서 머리까지 수평이 되게

엎드렸다가 일어나는 절이다.

평절을 약식으로 하는 절이라 이해하면 된다.

女子의 절

큰절 肅拜

여자의 큰절은 원래 무장한 군인이 진중 陣中에서 군례 軍禮를 할때 하던 절인데

이것이 여자의 큰절로 행해지고 있다.

공수한 손을 어께높이로 수평이 되게 한다.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킨다.

반절半拜

여자의 반절은 평절을 약식으로 하면 된다.

답배해야 할 대상이 많이 낮은 사람이면 남녀모두 앉은 채로 두 손으로 바닥을

짚는 것으로서 답배에 대신 하기도 한다.

경례 敬禮

경례는 입식 立式생활에서 하는 절이다.

한복을 입고 경례 할 때는 반드시 공수하고 해야한다.

양복을 입었을 때도 조직생활이나 제복 制服이 아니면 공수하고 해야 공손한 경례가 된다.

경례는 의식행사라도 한번만 하고 윗몸을 九十도로 굽혀 잠시 머물러 있다가 일어난다.

이것은 신랑과 신부의 맞절、상가 喪家집에서 영좌 靈座에 하는 경례、

제사와 추모의식 등에서 神位에 할 때의 경례를 말한다.

악수 握手

악수는 반가운 인사의 표시로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상대방의

오른손을 가볍게 쥐고 친밀감을 나타낸다.

남녀간에는 여자가 먼저 손을 내밀어 청해야 남자가 이에 응한다.

동성 同性간에는 웃어른이 먼저 청하고 아랫사람이 이에 응한다.

남성은 반드시 장갑을 벗는 것이 예의지만 여성은 낀 채로 해도 무방하다.

여성끼리는 상대방이 벗으면 이쪽도 벗는 것이 상식이다.

악수할 때 웃어른은 왼손으로 아랫사람의 악수하는 손을 덮어 쥐거나 도닥거려 깊은 정이나

사랑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것은 한국적 악수법이다.

악수를 할 때 상체를 구부리는 사람이 있으나 그럴 필요는 없다.

그러나 아랫사람이 웃어른과 악수 할 때는 웃몸을 약간 굽혀 경의를 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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