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구다복自求多福
自 스스로 자, 求 구할 구, 多 많을 다, 福 복 복,
많은 복福은 하늘이 주어서가 아니라 자기가 스스로 구求해야 한다.
많은 복은 자기 스스로 구해야 한다는 뜻.
복은 대개 하늘이 내려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하늘도 스스로 노력하는 자를 돕듯이 복 역시 자신의 노력으로 얻어야 한다는 의미.
더구나 한 두 가지 복이 아닌 많은 복은 자신의 힘과 적극적인 노력의 성취로 얻어지는 것이다.
복많은 사람은 저절로 생겨나는 칭찬의 결과가 아니라 부단한 노력의 결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설날
우리나라 어느 지역을 가도 빠지지 않는 음식이 바로 떡국 입니다.
가래떡을 뽑아 납작납작하게 썰어서 육수에 끓인 설날 음식인 떡국은
설날이 천지만물이 새로 시작되는 날인만큼 엄숙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뜻으로
깨끗한 흰떡을 끓여 먹은 데서 유래되었고, 또 이 날 먹는 떡국은
첨세병 添歲餠이라 하여 나이를 한 살씩 더 먹는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떡국의 유래에 대해서도 오래된 문헌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때를 가리지 못하지만,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에는 떡국을 백탕白湯
혹은 병탕餠湯 이라 적고 있는데,
즉, 겉모양이 희다고 하여 백탕 이라 했으며,
떡을 넣고 끓인 탕이라 하여 병탕 이라 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또 나이를 물을 때 병탕 몇 사발 먹었느냐. 고 하는 데서 유래하여
첨세병 添歲餠 이라 부르기도 했다는데,
이는 떡국을 먹음으로써 나이 하나를 더하게 된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입니다.
이런 까닭에 나이를 물을 때 떡국을 몇 그릇이나 먹었느냐고 비유하여 묻기도 한 것이지요.
떡국은 길게 만든 떡을 흰떡白餠이라 하는데,
이것을 얄팍하게 썰어 쇠고기나 꿩고기를 넣고 끓인 것을 말하며
강원도 지방에서는 떡국에 만두를 빚어 넣기도 합니다.
떡국을 먹는 풍속은 지방에 따라 다른데,
강원도에서는 주로 만두국이나 또는 떡만두국을 먹습니다.
떡과 만두는 형제 같은 성격을 가진 것으로서, 쌀농사가 적은 강원산간 지방에서
만두국이 떡국 대신이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풍속이었습니다.
이 떡국과 만두국, 떡만두국은 겨울철 계절의 진미로 꼽혀,
일반 식당의 주요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흰떡의 의미는?
묵은 때를 씻고 흰색처럼 깨끗해지자는 뜻도 있으며.
이렇게 끊인 떡국은 차례상이나 세찬상 등에 올려 졌으며,
설날이 천지 만물이 새로 시작되는 날 인 만큼 엄숙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뜻에서
깨끗한 흰떡국을 끓여 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래떡을 뽑을 때 길게 뽑았는데 그것도 의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떡을 쭉쭉 길게 뽑듯이 재산도 그만큼 많이 늘어나고 무병장수 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떡국 썰때 가래떡을 동그랗게 써는 이유는?
왕가에서는 가래떡을 썰 때 타원이 아닌 동그란 모양으로 썰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옛날 화폐인 엽전과도 같았습니다.
엽전처럼 생긴 떡국을 먹으면서 맞이하는 새해에도 돈이 잘 들어와 풍족해지기를 바라는
조상들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인데
모양을 내기 위해 어슷하게 썰고 있는 것입니다.
꿩 대신 닭 이라는 속담은 떡국에 넣어야 제 맛이 나는 꿩고기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그 대신 닭고기를 넣어 떡국을 끓였다는데서 비롯된 말입니다.
적당한 것이 없을 때 그와 비슷한 것으로 대신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대한 大寒 1월 21일경
大寒은 소한 小寒 과 입춘 立春 사이, 겨울 추위의 매듭을 짓는다는 의미의
대한 大寒 이지만 실제는 소한 小寒 때가 더 춥습니다.
소한의 얼음 대한에 녹는다. 는 말이 있다.
대한은 음력 섣달로 매듭을 짓는 절후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에서 시작하여 소한으로 갈수록 추워지며 대한에 이르러서
최고에 이른다고 하지만, 이는 중국의 절후에 의한 것이고
우리나라에서는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가 1월달즈음이다.
그래서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
소한의 얼음 대한에 녹는다' 라는 속담도 있다.
이날 밤에 콩을 땅이나 마루에 뿌려서 악귀를 쫓아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이 있다.
初候 닭이 알을 깐다 鷄乳 계유
中候 매는 사납고 빨라진다 征鳥厲疾 정오려질
末候 물의 얼음이 더욱 단단해진다 水澤腹堅 수택복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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